전북소방, 화재피해자‘ 119안심하우스’지원

입주식개최…“조속한 일상 회복 최선”

2023-12-06     한민호 기자

전라북도 소방본부는 완주군 소양면의 '제6호 119안심하우스'에 입주 행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집수리 지원을 받은 박모(75)씨는 기초생활 수급자로 몸이 아픈 아내를 돌보며 살아가던 중 지난 8월 23일 주택에 화재가 발생, 마침 주변을 지나가던 LG유플러스의 직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주택 상당 부분이 소실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박 씨로서는 집을 복구하는게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전북소방본부는 LG유플러스와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집을 수리해 주기로 결정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소양면과 함께 외부공사를 맡아 추진하였고, LG유플러스와 한국해비타트는 내부공사를 진행했다.

또 집수리 과정에 소양면 의용소방대원 및 화재 현장에서 입주민을 구조한 LG유플러스 직원 등이 건축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박씨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위험을 무릅쓰고 아내를 구해주신 분과 집을 깨끗하게 고쳐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집이 불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제 마음편히 살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전라북도 주낙동 소방본부장은 "집수리에 함께해 준 LG유플러스와 여러 기관·단체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화재 피해를 입은 도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