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특자도법 전부개정안 행안위 통과는 협치의 결과”

행안위서 여당 의원 설득 과정 밝혀···“본회의 통과까지 노력할 것”

2023-11-27     이용 기자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비례)이 지난 23일 행안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전북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 통과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27일 정 의원실에 따르면 정 의원은 지난 22일에 행안위 제1법안소위원회의 법안심사가 시작되기 직전 김관영 도지사·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소위 회의장을 찾아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 부의장 및 전봉민 의원(부산 수영구),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구갑)을 설득했다.

이중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서울 서초구 갑)의 경우 특별자치도 자체가 평소 본인의 신념과 배치되는 내용이라며 법안 통과에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사전회의장에서 정 의원의 설득으로 소위 논의에 참여하지 않는 선에서 입장으로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김관영 도지사, 민주당 한병도 도당위원장과 함께 쌍발통 협치로 소관 상임위의 문턱을 넘었다”고 평가하고 “오늘 통과된 법안이 올해 안에 법사위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도민들께 큰 선물을 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임위를 통과한 전북 특자도법 전부개정안은 법사위 심사 및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서울=이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