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교수 채용 비리 의혹…경찰 내사 착수

2023-11-21     한민호 기자

전북의 한 국립대 교수 채용 과정에서 2순위자가 최종 선발된 것과 관련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최근 의혹을 사고 있는 해당 대학교 교수 A씨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시켜 사실 관계를 조사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해당 대학교는 지난 2월 상반기 영어교육과의 교수 공개채용에서 1순위 후보자가 아닌 2순위 후보자가 최종 임용됐다.

당시 의혹이 불거지자 해당 학과 교수들은 채용 절차와 평가 결과 등 관련 자료 공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민권익위에 채용 비리와 관련 고발장이 접수됐고 지난 5월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서류 검토 과정을 거친 뒤 최근 내사에 착수하기 시작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건을 접수해 조사 중이다"며 "내사 초기인 만큼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