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도시농업硏, 사랑의 김치나눔

직접 재배한 김장 채소 활용 60㎏ 담가 취약계층에 전달

2023-11-21     이정은 기자

 

(사)전주시도시농업연구회(회장 오영환)는 직접 기른 농작물로 담은 김치를 민들레 대안학교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김치 나눔은 올해 회원들이 텃밭에서 키운 배추와 무 등 김장 채소를 활용해 담근 60㎏의 김치를 전달해 더욱 의미가 깊다.

전주시도시농업연구회는 시민들의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시농업을 활용한 도시환경개선과 도시공동체 운동, 사회복지·교육활동을 펼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2020년부터 매년 회원들이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농작물을 취약계층과 나눠 왔다.

회원들은 내년에는 기존 텃밭 운영은 물론, 도시농업을 활용한 교육활동과 관련 박람회 참가 등 활동 영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오영환 전주시도시농업연구회 회장은 “회원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정성껏 가꾼 채소들이 이렇게 훌륭한 음식이 돼 어려운 이웃의 식탁에 올라가게 되니 흐뭇하고 보람있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도시농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