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전주 한일고에서 ‘2023 JB인문학 강좌’ 개최

-김민섭 작가 초청, ‘스스로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삶 :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 주제로 강연

2023-11-15     김종일 기자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은 지난 14일 전주 한일고등학교에서 ‘2023 JB인문학 강좌’를 열었다.

이날 강연은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대리사회’, ‘훈의시대’ 등의 저자이자 북크루 대표인 김민섭 작가가 ‘스스로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삶 :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 작가는 각 도서에 담은 본인의 인생 기록을 소개하며 시간강사로 8년을 보내고 아르바이트 생활과 대리기사로 일했던 시간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한. 그 상황 속에서도 작가로서 글쓰기를 쉬지 않고 그 안에서 깊이를 찾으려 노력하며 살아왔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특히, 지난 2017년 12월 초 페이스북을 뜨겁게 달군 일명 ‘김민섭 찾기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와 유퀴즈에 출연했던 소감을 이야가하며 학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김민섭 작가는 “타인에게 따뜻한 동정의 마음을 가지고 서로에게 다정한 사람이 돼 연결되는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며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강조했다. 

강연에 참여한 한 학생은 “김민섭 찾기 프로젝트는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게 큰 도움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소설같이 멋진 일화다”며 “저도 언젠가 작가님처럼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