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지역시장 순환운영 시행

12월 말까지 수산물센터, 신영·공설·역전종합시장 등 4개 시장 순환운영

2023-11-14     김종준 기자

해양수산부가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기존 군산수산물센터와 함께 관내 전통시장이 공동 참여하는 순환운영 체제로 전환해 시행된다.

 

현재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군산수산물종합센터가 지난 8월 시범시장으로 선정돼 운영중이다.

 

이 환급행사는 수산물센터에서 구매한 국내산 수산물 영수증을 지참하면 구매금액의 최대 40%(2만원 한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그동안 환급액은 118일 현재 15억원에 이르며, 이에 따른 판매 효과는 41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6월 새롭게 단장한 수산물센터는 군산시민뿐만 아니라 외지관광객 방문이 급증하는 등 수산물 소비촉진을 주도하는 대표적 수산관광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환급행사가 수산물센터에서만 이뤄지다 보니 다른 전통시장의 매출 감소로 역차별 민원이 발생하면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지역시장 상생 방안을 해수부에 지속 건의해 지역시장이 공동 참여하는 순환행사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상시 순환행사 선정으로 신영, 공설, 역전종합시장 등 3개 시장이 추가됐다.

 

운영 기간은 수산물센터가 오는 19일까지 운영하며, 20~26일까지 신영시장, 27~122일까지 공설시장, 4~10일까지 역전종합시장에서 순환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환급행사 잔여 예산 발생 시 수산물센터에서 1211일부터 15일까지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순환행사로 그간 미참여 지역 전통시장에서도 수산물 소비촉진 활성화가 이뤄지길 바란다내년에는 기준에 맞지 않아 소외되는 지역 소규모 시장에 대해서도 다양한 해소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