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5번째 럼피스킨 확진 고창에서 발생

2023-11-13     홍민희 기자

고창군 해리면 소재 한우 농장(93두)에서 도내 5번째 럼피스킨이 발생해 살처분에 들어갔다.

지난 11일 전북도는 고창 한우농가에서 지난 10일 사료 급이 중 식욕부진과 피부 병변이 있는 소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의심신고를 받은 즉시 도 가축방역관이 현장 확인 및 확인검사를 실시했고,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를 통해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동물위생시험소 현장통제관을 고창군에 파견해 거점소독시설 운영실태, 생축 및 분뇨의 이동여부, 농장 흡혈곤충 방제 여부 등 현장 지도·점검으로 차단방역을 강화했다.

해당 농가는 지난달 29일 도내 두번째 럼피스킨이 발생한 농가와 불과 600m 떨어진 곳이었다. 

신원식 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소의 농장간 이동을 금지하고, 농장내 분뇨의 외부반출을 금지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흡혈곤충 방제 및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