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 일제접종 방역 총력 대응

전체 소 사육농가 978호, 4만7,912마리 백신접종

2023-11-01     임재영 기자

김제시가 소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전체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에 나선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소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축산진흥과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서산의 한우농장에서 국내 최초로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하고, 지난달 31일 오후 6시 현재 부안, 고창을 포함해 전국 69건으로 확대됨에 따라 가축 방역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

이에 김제시는 럼피스킨병 백신 48,000두분을 긴급 확보하고 지난달 30일부터 접종에 돌입했으며, 소 사육농장 97847,912마리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이달 10일까지 완료할 계획다.

50마리 미만인 소규모 농가는 시 백신접종반(10개반)을 통해 접종을 지원하고, 50마리 이상인 전업농가는 읍면동을 통해 백신을 수령한 뒤 직접 자가접종을 실시한다.

정성주 시장은 축산농가는 빠짐없이 긴급 백신접종에 협조해 주기 바라며, 지속적인 소독과 함께 임상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정 시장은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고 감염된 소는 식품시스템에 들어갈 가능성이 없어 시민들은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제시는 신속 정확하게 목표일까지 접종을 완료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읍면동장 회의를 긴급 소집해 백신접종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제=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