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양 안해줘서” 아들 흉기로 찌른 70대 ‘송치’

2023-10-29     한민호 기자

자신을 부양 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7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로 A(70대)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에서 주차된 차량 안에서 함께 타고 있던 아들 B(40대)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다.

B씨는 가슴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서울에 거주하는 A씨는 이날 아들을 만나기 위해 전주로 내려왔고, 대화 중 말다툼으로 이어지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들이 나를 부양해 주지 않아 화가나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