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편취한 20대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2023-10-22     한민호 기자

수천만원을 편취해 조직에 전달하려한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사기 미수 등 혐의로 A(20대·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시께 군산시청 인근에서 1950만원 편취, 같은날 전주시청 인근으로 이동해 1430만원의 현금을 수거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하려한 혐의다.

앞서 A씨는 충남 논산에서 1530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의심스러운 돈다발의 현금을 들고 탑승한 A씨를 수상하게 여긴 택시기사는 경찰에 신고.오후 2시께 전주시 여의동에서 기다리고 있던 경찰은 택시에서 내린 A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사결과 일자리가 없던 A씨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수거책 일을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 피싱 수법과 여죄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