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코레일·원광대와 철도인재 양성 '맞손'

2023-10-22     홍민희 기자

전북도가 코레일, 원광대학교와 함께 철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철도 산업 발전을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20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철도산업 발전 등을 위한 업무협약'에는 김관영 지사를 비롯해 한문희 코레일 사징, 박성태 원광대 총창이 모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그간 도내에 철도 관련 학과가 전무했지만, 내년부터 원광대에 철도시스템공학부가 신설되는 점을 고려, 코레일과 원광대와 삼각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맞춤형 철도 인력 양성을 골자로 한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정보·기술 협력 및 장비·시설 등 인프라 교류 및 지원 △인재양성에 필요한 인적자원 교류 및 협력 활성화 △공동 프로그램 개발, 견학, 직업체험 등 교육 운영지원을 담고 있다. 

특히, 도는 코레일 임직원이 원광대학교에 진학 시 장학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아 코레일과의 촘촘한 지산학 협력 관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김관영 지사는 "철도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닌 미래 친환경 산업군에 속하는 분야로 도내에도 열차를 생산하는 우수한 기업과 관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자체가 있다"며 "우리 전북의 청년들에게 양질의 철도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코레일은 물론 원광대와 함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