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도심 속 활력’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본격화

도심 속 유휴공간, 도시·시민 살리는 생명의 숲 조성 기대

2023-10-21     김종준 기자

군산시가 지난해부터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구)군산화물역 철길숲 조성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한다.

 

일명 도시바람길숲 사업은 하천 및 산지에서 부는 신선한 바람이 도시 내부로 유입될 수 있는 바람 통로를 확보하고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국비 포함 2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대상지는 내륙정주생활권, 도시생활권, 산업단지 혁신생활권, 산업단지 소생활권 등으로 기본구상돼 군산시 전역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도시생활권 내 바람숲길로 폐철도를 활용한 철길숲을 조성하기 위해 사정삼거리~)군산화물역까지 4가지 테마 8개 구간으로 나누어 추진한다.

 

다음달 착공 예정인 1단계 사업은 어울림 테마숲으로 구)군산화물역을 중심으로 1830에 군산 시민의 다양한 행사 및 체험, 여가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후 활력림(1-2)구간, 여유림·추억림(3~7)구간 사업을 순차적으로 시행해 2025년까지 군산시 전체를 관통하는 숲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바람길숲의 연속성 및 이용객의 보행 안정성을 위해 8개의 단절된 철길숲 구간에 신호등 및 횡단보도를 설치해 연속성 있는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7월 국가철도공단과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상호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강임준 시장은 도심 내 바람길숲을 조성해 탄소 중립 도시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폐철도를 이용한 시민을 살리는 생명의 숲을 조성하는 도시바람길숲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