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주차비 하이패스로 결제하세요”

공영 주차장 자동결제 시스템 도입 11월부터…1대당 12초 감소 기대

2023-10-19     이정은 기자

 

전주동물원 공영주차장에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이달 중 전주동물원 공영주차장에 자동 결제 서비스인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11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전주동물원 공영주차장에 주차할 경우 입차 시 요금소 앞에 차를 세운 뒤 운전자가 직접 카드 및 현찰을 꺼내 요금소 직원에게 직접 결제해야 했다.

이에 시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하이패스 협약을 체결, 기술 및 행정지원을 받아 하이패스 방식의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주차장 하이패스는 하이패스 단말기 장착 차량이 주차장 출입구 통과 시 주차요금을 따로 계산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등록된 카드로 결제되는 후불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설치되면 주차장 통과 소요 시간이 1대당 평균 약 12초 정도 감소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단, 하이패스 단말기가 장착되지 않은 차량과 주차요금 감면 차량의 경우에는 별도의 입구를 이용해 요금을 납부하도록 할 예정이다.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순차적으로 하이패스 적용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상택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주차장 하이패스가 도입되면 주차장 이용자의 불편 해소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의 하이패스 사용방안을 모색해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입장에서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