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겨울철 자연재난대비 유관기관 간담회 개최

2023-10-19     홍민희 기자

전북도가 겨울철을 앞두고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유관 기관과 만나 협력 관계 강화에 나섰다.

18일 도청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전주기상지청, 전북경찰청, 육군제35보병사단, 한국도로공사, 대한건설협회 등 도내 7개 유관기관과 14개 시·군 관계자가 영상으로 참여했다.

이날 회의는 겨울철 대설 한파 등 자연재난 대응을 위해 현장 협업 기능 강화 및 소통을 통해 관련 기관(부서) 임무와 역할을 사전에 확인하고, 대설로 인한 고립 등 긴급상황 발생시 민·관·군 협업을 통한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도-유관기관은 겨울철 재난 대응 준비상황 및 협조사항을 공유하고, 폭설 등 재난 발생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폭설 발생시 군·경 인력, 유관기관 및 민간 보유 장비 등을 최대한 지원해 인명피해 및 도로, 농축산 시설 등 사유재산의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논의했다.

지역특성을 반영한 제설제 사전살포 시점부터 방법 등 제설 기준과 더불어 장비 순환주기 및 추가 장비·인력 투입 계획을 반영한 단계별 제설 대책을 마련하고, 이면도로 등에 대한 후속 제설대책을 지속 실시해 결빙으로 인한 낙상사고 등의 인명피해를 줄이기로 했다.

이밖에도 한파 쉼터 전수점검을 비롯해 농축수산물의 보온 조치 집중 홍보 등 피해 방지대책 마련, 한랭질환자 등 응급 의료체계 구축, 한파 취약계층(거동불편자, 독거노인 등) 보호대책, 야외 근로자 등 피해 예방 대책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윤동욱 도 도민안전실장은 "오늘 모인 유관기관 등이 함께 사전대비 기간인 11월 14일 이내에 재난 대응 준비 태세를 마무리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