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전북, 힘쎈 충남 함께 성공! 전북도-충남도, 상생발전 협약 체결

2023-10-17     홍민희 기자

전북도와 충남도가 양 지역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5개 과제 추진에 맞손을 잡았다. 

16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상생발전 업무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지사와 김태흠 충남지사가 모두 참석해 '백제역사문화권 활성화 및 종교 성지 순례 연계화'등을 담은 공동 합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북도와 충남도가 지닌 서로의 강점을 잘 활용하고, 상호보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전북도와 충남도는 문화·관광·농업·에너지·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 상호간 다양한 분야에서 각종 자원과 정보,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며 양 기관 간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했다. 

양 지방정부가 채택한 상생발전 합의문의 주요 내용은 △백제역사문화권 활성화 및 종교 성지 순례 연계화 △관광자원의 연계 상호홍보 및 지역 약초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 △탄소중립 실천, 수소 및 에너지 산업 육성 공동협력 △초광역 인프라 확충협력 △상생 발전을 위한 협의체 구성 및 공동연구를 위한 상호협력 등이다.

양 지사는 상호협력에 대한 필요성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통해 얻어지는 지역발전 효과에 대한 공감대 형성으로 살기 좋은 지방시대와 새로운 대한민국 실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힘쎈 충남, 대한민국의 힘'을 실현하며 국비 9조원 시대를 열고, 국내외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고 있는 충남도와의 상생발전 업무협약은 매우 뜻깊다"며 "내년 1월 18일 '강화된 자치권한'을 가진 전북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발하는데에도 큰 마중물 역할이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60여년 전 전북은 피붙이였던 금산군을 시집보내셨고, 서천과 군산지역 주민들은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며 "오늘 업무 협약식을 기점으로 평생을 함께할 사돈으로서, 우리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공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전북도와 충남도가 특별한 동행을 이어가며 지역의 현안 사항과 중·장기 상생 발전을 위해 상호 간 긴밀한 소통과정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