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부개정안 연내 국회 통과 뜻 모은 도민 40만명 넘었다

2023-10-16     홍민희 기자

전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 전부개정안의 연내 통과를 위해 도민들의 염원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미 40만명의 도민이 함께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 도에 따르면 내년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준비와 관련해 시군과 함께 논의 하는 자리에서 지난달 18일부터 시작한 특별법 연내 통과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에 12일 기준 40만 5908명이 참여했다.

도는 도민들의 특별자치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특별자치도 성공추진을 위해 앞으로 더욱 시·군, 유관기관, 자생 단체를 통한 의지를 모으기로 다짐했다. 

내년 1월 18일 전북특자도 출범에 따라 올해 232개 특례를 담은 전부개정안이 지난 8월 30일 입법발의 됐다.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전북특별자치도를 비전으로 △생명산업 육성 △전환산업 진흥 △생명경제 기반 △도민 삶의 질 제고 △자치분권 강화 등에 대한 권한이양과 규제완화 특례 등이 담겼다.  

현재 전북특별법은 28개의 상징적인 조항만을 가지고 있어 내년 1월 새로운 지위에 맞는 자치권한을 가진 전북특별자치도로 출범하기 위해서는 전부개정안이 연내 통과돼야 한다. 

이에 100만인 서명운동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한 도민의 열망을 대내외로 알리고, 도민의 의지를 하나로 모은 서명부 일체를 11월초 국회에 전달 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그간 입법활동 추진상황 공유 및 내년 1월 출범에 맞춰 시군에서 정비해야 할 행정표지판, 주민등록 전산 시스템 정비, 명칭 변경조례 일괄 개정 등에 대한 논의와 함께 100만인 서명운동의 추진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했다.

민선식 전북특별자치도 추진단장은 "그동안 시군에서 특례 발굴과 특별자치도 홍보를 위해 애써준 노력을 격려하고 특별법 전부개정안이 반드시 연내 통과돼 전북의 특별함이 더욱 특별 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명운동은 오는 11월 1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참여는 읍면동 주민센터, 축제·행사장 등에 비치된 서명부에 직접 서명하거나, 큐알(QR)코드를 통해 전북도청 누리집(www.jeonbuk.go.kr)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