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역주행 등 난폭운전 10대 폭주족 일당 무더기 검거

2023-10-13     한민호 기자

심야시간대 도심 한가운데서 난폭운전을 한 10대 폭주족 일당 전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및 공동위험행위 등 혐의로 A(10대)씨 등 10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7월 23일과 8월 16일 새벽 영등동의 한 사거리에서 난폭운전을 하며 50회 가량 교통법규를 위반한 혐의다.

이들은 오토바이로 경적을 울리면서 차선을 넘나들거나 역주행을 하는 등 곡예운전과 난폭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신원을 확인하고 지난 6일 전원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 등은 "재밌을 것 같아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