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웅하다가’ 손자가 몰던 지게차에 치인 80대 할머니 숨져

2023-10-09     한민호 기자

80대 노인이 손자가 몰던 지게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산경찰서는 안전운전불이행 혐의로 A(40대)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전 8시 40분께 군산시 산북동의 한 단독주택 앞에서 자신의 외할머니 B(80대)씨를 지게차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출근을 위해 지게차를 후진하던 중 배웅을 나온 B씨를 미처 확인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심정지 상태인 B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