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팍팍’…서민들 보건소로 몰린다

2009-04-14     전민일보
사상 최악의 경기한파 속에 병원보다 저렴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보건소를 찾는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올 1분기 보건소 이용건수는 총 5만352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만3962건 대비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현황별로는 검사가 2만285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예방접종 1만964건, 방사선촬영 5810건 등의 순이다.
이처럼 보건소 이용건수가 증가한 요인은 영유아 국가필수 예방접종 등을 무료로 실시하는데다 각종 의료서비스를 병원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이용객들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금연클리닉, 비만클리닉, 구강보건센터 등도 호평을 얻으며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부 김모씨(31·여)는 “자녀의 예방접종을 위해 보건소를 자주 찾고 있다”며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거나 병원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서민경제 악화 속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