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 교육청 고졸채용 2.3%에 불과”

2022년 17개 시도교육청 3,390명 채용 중 고졸채용은 79명에 불과 전북교육청 최근 3년 채용에서 평균 수치 밑돌아 강득구 의원, “고졸채용 장려해야 할 교육청이 오히려 고졸채용의 걸림돌”

2023-10-03     전광훈 기자

2022년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의 고졸채용 비율이 평균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17개 시·도 교육청로부터 받은 ‘시·도 교육청 고졸채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시·도 교육청의 고졸채용 비율이 2~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2년 기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3,390명을 채용했으나 그 중 고졸채용은 79명으로 2.3%에 불과했다. 

이는 2018년 17개 시·도교육청의 고졸채용비율인 3.2%에 비해 오히려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2022년 기준 서울교육청의 고졸채용 비율은 5.8%였지만 충남교육청의 경우 고졸채용 비율이 0.6%로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세종·울산·제주교육청의 경우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 연속 고졸채용 인원이 0명이었다.

전북교육청의 최근 3년간 고졸채용비율을 보면 ▲2020년 5명(2.1%) ▲2021년 1.2%(3명) ▲2022년 4명(1.5%) 등으로 평균 수치를 밑돌았다.

강득구 의원은 “고졸채용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교육청의 고졸채용 비율이 공공기관 고졸채용 비율보다 낮다는 것은 충격적이다”며 “우리 사회의 입시경쟁체제 완화를 위해서라도 고졸채용 활성화가 절실한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전광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