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소룡동 도시재생사업, 생활기반시설 확충 정주여건 개선

전북형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 온 군산시 소룡동 일원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5년간 도비 포함 총사업비 140억원을 투입해 마을도로 확장, 선형공원 조성, 주차장 개설, 집수리 지원 등 생활기반시설 정비 및 공동체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선형공원 사업은 공폐가로 있던 마을 골목길을 정비해 기존 우물 복원, 소룡동의 역사를 담은 기억의 벽 조성 및 벽천 및 바닥분수 통한 친수공간을 조성해 쉼터를 제공한다.

올해 말에는 장수의 상징인 십장생을 주제로 한 조형물을 설치해 더욱 멋진 모습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달 완공 예정인 실버커뮤니티 센터는 8억원의 사업비로 신규 조성돼 주변 어르신들의 사랑방으로 자리매김될 전망이다.

시는 주민공동체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의 문제를 주민들이 찾아 해결할 수 있는 주민공모사업을 10월 중 시행 예정으로 3개 사업을 선정해 사업별 최대 1,1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 소룡동 구)국민연립 부지에 내년 10월 조성 예정인 어울림센터 및 광장은 주민들의 다목적 활용 공간 및 주택단지 안에 쉼터 및 공동육아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헌현 도시재생과장은 “소룡동 사업지역은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열악한 지역이나, 인근에 전북외고·월명중 등 학교가 있고 산업단지가 있어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지역이다”며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생활·문화 여건을 개선하여 주민공동체가 회복되고 사람이 찾고 살만한 소룡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