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지역 귀농 가구 19.3% 감소

- 1216가구...가구 당 평균 가구원 1.32명

2023-09-21     김명수 기자

지난해 전북지역 귀농 인구는 감소하고, 귀촌·귀어 인구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인생 2막, 통계로 본 귀농어·귀촌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전북의 귀농가구는 1216가구(-19.3%)로 나타났다.

귀농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1.32명으로 1.5% 하락했다.

전년 대비 모든 시도에서 귀농가구가 감소했으며, 전국 감소율(-13.5%)에 비해 전북(-19.3%) 지역 감소율 수준이 높았다.

귀농인 중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농인 구성비는 69.5%로, 귀농인의 이동 유형별 구성비 중 시도 내 이동은 43.4%로 조사됐다.

2022년 시도별 귀농가구 구성비는 전북이 전국 귀농가구의 9.8%(1216가구)로 5위로 나타났고, 경북 20.4%(2530가구)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북지역 귀어가구는 107가구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전북지역 귀어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1.33명으로 지난해 대비 8.1% 증가했다. 귀어인은 114명으로 지난해 대비 증가했으며, 귀어인 중 어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어인 구성비는 61.4%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북지역 귀촌가구는 1만 5105가구로, 2.5% 증가했다.

호남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렸을때 사회적거리두기나 고용사정 등의 영향으로 귀농, 귀촌이 늘었다가 지난해부터 예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