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흑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해루질객...숨진 채 발견

2023-09-06     이정은 기자

 

지난달 31일 해루질 중 실종된 50대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 26분께 군산시 옥도면 흑도(검은섬) 남쪽 11km 해상에서 조업을 위해 투망 작업을 하던 어선의 한 선원이 남성 시신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보내 엎드린 상태로 발견된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시신의 옷차림이 지난달 31일 밤 군산 선유도해수욕장 인근에서 해루질 하다 실종된 관광객 A(50대)씨와 유사해 지문대조를 실시한 결과 A씨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경비함정과 유관기관 선박, 민간해양구조대, 항공기를 동원해 인근해상을 집중 수색했다"면서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