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급여 모아 사회환원

2009-04-10     전민일보
경찰이 급여 일부를 반납, 소외계층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9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정부에서 사회소외계층 지원과 청년실업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공무원 중 사무관급 이상을 대상으로 공무원 보수 반납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경찰 역시 이에 동참키로 했다.
특히 정부의 방침은 경정급 이상의 경찰관들이 1~5%에 해당하는 봉급을 자율의사에 따라 자진 반납하도록 했지만 도내지역은 경감이하 모든 직원이 자발적인 참여의사를 밝혀 이날까지 4381명이 총 3000만원의 거금을 모았다.
경찰은 연말까지 소외계층 지원 등을 위해 총 2억7000만원을 모금한다는 계획이며 이 성금은 공익(복지)법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동선 전북경찰청장은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주변의 이웃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경찰도 동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며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모두 나서 조금이나마 힘을 모은다면 경제 불황도 그만큼 빨리 극복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