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8주년 기념 제20회 전국민 걷기대회 성료

- 500여 명 함께 걸으며 광복의미 되새겨

2023-08-15     김명수 기자
8.15광복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전민일보와 전라북도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와 전주시, 광복회 전북지부, 전라북도 체육회, 환경문화조직위원회가 후원한' 8.15광복 78주년 기념 제 20회 전국민 걷기대회'가 15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걷기대회는 전주천 야외광장에서 5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화합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백제교 야외공연장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이른 새벽부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가득했다. 어르신부터 부모의 손을 잡고 행사에 참가한 어린아이까지 다양했다. 

손자와 함께 참여했다는 김주영(68)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78년을 맞은 광복의 의미를 함께 나눴으면 한다”며 “우리의 염원인 남북통일이 이뤄져 온겨레가 손을 잡고, 8·15광복 경축일에 함께 걷는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자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신선한 새벽공기와 함께 한다는 것이 무엇보다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걷기대회 참가를 위해 중화산동에서 왔다는 이경운(71)씨는 “광복절을 맞아 뜻 깊은 행사를 개최한 전민일보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나라사랑의 마음을 깊이 새기고 아름다운 전주 천변을 따라 걸으며 건강을 돌보는 듯 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전민일보 문봉호 부사장은 “광복 78주년 맞아 걷기대회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신문사를 대표해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치르게 됐다. 광복의 의미를 담아 반환점까지 돌아 안전하게 돌아오시길 바라고 내년에 다시 뵙길 바란다”고 밝혔다. 

참가 시민들은 이날 손에 태극기를 들고, 백제교에서 사평교까지 왕복 2km의 코스를 걸으며, 광복의 참의미를 되새겼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