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린 차량만 골라 금품 훔친 10대 일당 덜미

2023-07-25     한민호 기자

문 열린 차량만 골라 금품을 훔친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차량 털이 행각을 벌인 혐의(상습특수절도)로 A(10대)군 등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전주 일대를 돌며 50여차례에 걸쳐 문 열린 차량을 골라 현금과 신용카드 등 3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이들 중 1명은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이들은 사이드미러가 열린 차량 등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군 등은 "용돈이 필요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은 소년법에 따라 불구속 입건했다"며 "공범 여부와 여죄 등에 관해서 조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