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도지사 “전북경제와 산업의 역사적 전환점 마련”

10년 후, 새만금이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가 될 것 확신 '도전하면 이룰 수 있다는 도전경성의 자세로 나섰다'

2023-07-20     윤동길 기자
김관영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0일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은 “전북 경제와 산업의 역사적인 전환점이 마련됐다”면서 “180만 전북도민과 300만 출향도민이 그토록 바라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이뤄내 전북 청년들이 고향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번 지정으로 새만금에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와 지원이 이어질 것이고, 기업 세액공제와 정부R&D예산 우선반영, 예타조사 특례 등 선물 보따리도 쏟아질 것이다”고 높은 기대감을 피력했다. 

이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새만금 등 전북 지역에 대한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새만금은 지난 6월 제1호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 다른 지역과 달리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규제완화와 인센티브도 가능해졌다. 

김 지사는 “최근 3년간 새만금에 집중된 7조원의 기업투자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다”며 “생산설비가 완성되는 1~2년 후에는 꽤 괜찮은 일자리를 새만금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메이드인 전북의 상표가 붙은 이차전지 핵심소재는 새만금의 물류기반을 통해서 국내와 해외로 공급되고, 새만금의 이차전지를 탑재한 전기차가 세계를 누빌 것이다”며 “새만금은 대한민국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기지로 도약할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4곳이나 지정된 것과 관련, “한두군데로 집중되지 않은 부분은 조금 아쉽다”면서도 “초기단계인 새만금은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어 10년이 지나면 새만금이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가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 지사는 “신청 당시만 해도 무모한 도전처럼 보였지만 도전하면 이룰 수 있다는 도전경성의 자세로 나섰다”며 “앞으로도 도민 여러분과 함께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단지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