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국가철도공단,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맞손’

군산 도심 속 유휴철길, 녹색공간으로 되살아 난다

2023-07-10     김종준 기자

군산시와 국가철도공단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차질 없는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는 10일 시청 면담실에서 김미정 군산부시장,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장기간 방치로 시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았던 폐철도를 생활권 내 도시바람길숲·광장 및 놀이터로 조성하는 유휴부지 활용사업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협약 내용은 철도 유휴부지 조성사업 적극 협조, 폐철도 활용사업 협력, 유지관리 및 운영단계 이행 사항 협조 등을 담고 있다.

 

아울러 철도공단은 유휴부지 활용사업에 필요한 철도부지를 제공하고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도시철길숲 조성사업은 군산시 도시바람길숲 사업 중 핵심사업으로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사정삼거리부터 구)군산화물역까지 5.7ha 면적에 2.6km 연장으로 총사업비 200억원 중 16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사업이 완료되면 철길숲을 따라 원도심과 신도심이 이어지고 특색있는 녹지공간으로 산책로와 숲, 휴게시설 등 여가생활 공간을 확충할 뿐만 아니라 주변 상권의 활성화가 예상된다.

 

또한 공설시장 옆 철도부지에 조성하는 광장 및 놀이터 조성사업은 사업비 155천만원을 들여 광장과 놀이터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녹지 및 휴식공간이 조성된다.

 

이 사업은 주민설명회 개최 및 원가심사 완료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중에 있다.

 

강임준 시장은 유휴철길을 활용해 녹색공간 및 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은 매우 의미가 있고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건강한 도시숲을 조성하는 철도 유휴부지 사업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