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차량점검 및 안전운행으로 교통사고 예방

2023-06-30     김진엽 기자

본격적인 장마철이 다가옴에 따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차량점검 및 안전운행이 각별히 요구된다.

빗길 운전은 노면과 타이어에 생기는 수막현상이 일어나 접지력을 상실하고 차량이 운전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미끄러져 평상시보다 제동거리가 2배 이상 늘어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또한 빗물로 인해 시야 확보와 장애물 등 확인이 어려워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으므로 장마철 차량운행 시 다음 사항을 실천하길 바란다.

첫 번째, 차량 점검이다. 많은 비가 예보되면 운행 전 타이어를 점검하고 마모가 심할 경우 교체해야한다.

평상시보다 공기압을 높이는 것도 수막현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와이퍼 점검 또한 간단하지만 꼭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시야 확보에 있어 빗물은 큰 방해요인이므로 와이퍼 고무의 마모 상태와 고장 유무를 점검해야한다.

두 번째,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전조등을 켜자.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앞차와의 간격을 1.5배 이상 유지하고, 20~50% 이상 감속운전으로 예기치 못한 제동에 대비해야한다.

또한 전조등만 켜도 교통사고 감소효과가 20% 정도 되므로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서 차량의 위치를 다른 운전자들이 알아보기 쉽게 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은 긴 장마가 예상되는 만큼 경력자와 초보운전자 모두 안전운전에 유의해 주길 바란다. 정읍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김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