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식품, 미국 시장 개척길 본격화...뉴욕한인식품협회와 MOU 체결

2023-06-29     홍민희 기자

전북도가 라면, 조미김, 닭고기 등 도내 효자품목의 미국 판로 확대에 나섰다.

29일 도는 신원식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이 미국을 찾아 지난 26일 뉴욕한인식품협회와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뉴욕한인식품협회는 미국 뉴욕에서 식음료 유통업을 하고 있는 한인 식품업체들이 1984년에 설립한 단체다.

도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회원사 유통매장 등을 통한 전북 농식품의 미국 동부지역 판매 확대와 유통망 구축 성과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농·식품 분야 북미 최대규모의 B2B 무역 전문 국제 식품박람회인 '미국 뉴욕팬시푸드 식품박람회(Newyork Fancy Food 2023)'에서 운영된 전북 홍보관을 찾은 신 국장은 도내 업체 홍보 부스를 방문해 격려하고 바이어와의 상담내용 및 성과 등을 청취했다.

전북홍보관을 운영한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이번 참여를 통해 37건의 수출 상담과 20만 달러의 현장 수출계약을 포함한 총 135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신원식 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박람회 참가를 통해 북미 시장의 바이어를 발굴하던 도내 업체 관계자들의 눈빛에서 시장개척과 수출을 향한 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민선 8기에서 선포한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 전라북도' 비전 달성을 위해 도내 농식품 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보 지원 등 도 차원의 노력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