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한국국토정보공사, 재무구조 개선 위한 혁신 구체화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대한 반성을 토대로 고강도 혁신방안을 구체화한다고 28일 밝혔다.

LX공사는 작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D등급을 받았다.

지난 2년간 전방위 혁신을 해왔음에도 미흡한 성적표를 받게 된 데에는 신설된 재무성과 지표 관리를 위한 제도적 제약, SOC 건설사업의 축소와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지적시장 감소, 인력 효율화·업무 혁신의 미흡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이 과정에서 지적측량으로 한정된 업무 범위, 기술 변화에 뒤처진 제도적 제약, 지적측량 수수료로만 운영되는 예산 구조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LX공사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로 제시된 공공기관 혁신을 완성하기 위해 재무구조를 재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년간 불굴해온 지적측량 혁신 아이디어를 토대로 첨단기술을 접목해 고품질 지적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간정보 위탁업무, 국정과제 수행 등을 위한 새로운 공적 업무 발굴을 통해 경영 효율화에 주력한다.

지적측량 수요 감소와 입체지적의 도입, 공간정보 위탁업무 확대 등 업무량 증감에 따른 효율적 인력 운영, 접수창구의 효율화 등에 노력하고 자산 유동화 확대 등을 통해 비용 절감도 강화한다.

디지털 SOC인 공간정보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공사법이 민간의 요구가 충분히 반영한 만큼 디지털 플랫폼 정부 완성을 위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국정과제의 속도감 있는 이행을 위한 공적 업무의 신규 위탁에 따른 예산 확보를 위해서도 국토교통부, 국회 등과 함께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LH공사 김정렬 사장은 “이번 경영평가 결과를 토대로 그동안 추진해온 변화와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 전화위복할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김종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