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무전취식 일삼은 검찰 수사관 ‘현행범’ 체포

2023-06-27     한민호 기자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일삼은 검찰 수사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전주지검 군산지청 수사관 A(4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식당에서 음식과 술을 먹고 돈을 지불하지 않고 무전취식을 한 혐의다.

A씨는 술에 취해 음식 값을 지불하지 않고 음식점 주인과 실랑이를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3차례에 걸쳐 수십만원 상당의 음식값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과거에도 여러번의 무전취식으로 인해 수차례 통고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주지검 군산지청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하는 감찰이나 징계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