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검사공천 없을 것"

"검사공천, 검사왕국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여러번 말해 "대통령의 뜻은 어떠냐고 하는데 용산도 마찬가지"

2023-06-21     전광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검사 대거 공천설에 대해 "검사 공천은 없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의 뜻도 똑같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날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토론회에서 "제가 검사공천, 검사왕국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여러번 말했는데 결과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뜻은 어떠냐고 하는데 용산도 마찬가지"라며 "민심에 부합하는 인물들을 공천해야하고 그 뜻에 있어서 서로간 차이가 없다"고 했다.

그는 특히 "대통령께서 가지고 있는 뜻이 있고 제가 가진 생각이 있을텐데 필요하면 서로 의견을 주고 받는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당헌·당규에 규정된 공천룰을 바꿀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며 "제도를 완벽하게 만들어도 운영하는 사람이 제대로 안 하면 엉망이고 제도가 엉망이어도 운영을 잘하면 결과는 우수하다. 사람이 문제"라고 했다.

김 대표는 '윤 대통령과 의견이 일치 하지 않아서 의견다툼을 벌인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과 일대일 회담을 자주 하겠다고 했는데 일대일 형태로 10번 이상은 만났다"며 "만나는 거 외에도 수시로 전화하고 받고, 늦은 밤이나 새벽에도 전화를 주고 받으며 현안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전광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