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통합 회계관리시스템 도입...회계관리 투명성 효율성 잡는다

2023-06-16     홍민희 기자

전북도가 그간 어린이집에서 개별 업체에 위탁·운영해 온 회계관리 체계 개선을 위해  NH농협은행 전북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5일 도는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사)전북어린이집연합회와 함께 어린이집 회계관리시스템 구축·운영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어린이집 회계시스템 구축 및 무상 제공 △ 교육 및 회계 업무 지원 △ 어린이집 전용 카드 및 통장 사용 등이다.

도는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지자체 담당자와 어린이집 간 오픈된 시스템을 사용해 불필요한 현장점검 시간을 단축하고, 별도 회계문서 출력 비용 절감 등 상호 효율적인 업무수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우선적으로 전북지역 공공형어린이집 94개소에 도입하고, 향후 모든 어린이집(960개소)으로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임상규 도 행정부지사는 "어린이집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회계관리시스템을 사용하면서 행정업무의 강도나 부담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도는 아이가 행복한 어린이집 만들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장경민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은 "이번 시스템 개선으로 회계뿐만 아니라 아동과 보육교사, 물품대장 관리 등 어린이집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부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보안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협력의 뜻을 밝혔다.

신은옥 (사)전북어린이집연합회장 역시 "앞으로도 어린이집의 환경개선에 다방면으로 고민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