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풍남문상가, 중기청 문화·관광형 시장 선정...

2009-04-02     전민일보
전주시 동문·풍남문상가가 중소기업청의 2009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 국비 5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1일 시에 따르면 동문·풍남문상가가 중소기업청의 2009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돼 국비 50억원 등 총 80여억원이 투입된다.
당초 시는 연 130만명의 한옥마을 관광객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전통시장에서 누릴 수 있는 야심찬 사업계획으로 동문·풍남문 상가를 추천했다.
이로 인해 동문·풍남문 상가에는 전통시장 역사박물관을 비롯해 어린이 요리체험학습관, 전통시장 문화카페(가칭), 야시장·벼룩시장 조성, 근대서적 박물관 등 8개 사업이 추진된다.
전통시장 역사박물관은 전국 1600여개 전통시장의 사진과 그림, 동영상 등 자료를 수집·전시하며 어린이 요리체험학습관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시장에서 식재료를 직접 구입해 우리 먹거리를 이용한 요리교실을 개최, 어린이들에게 전통시장의 1차식품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장소로 활용된다.
전통시장 문화카페는 풍남문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로 부지를 선정해 지역 문화예술동호회 및 예술인에게 전시공간을 제공, 한옥마을 방문객들이 부담없이 쉬어갈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조성된다.
예산은 올해 10억원과 내년도 40억원 등 총 50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며 시비 25억2000만원과 자부담 8억원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 다음주 중으로 시장별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20일까지 용역을 실시, 7월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연구용역을 통해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사업내용을 확정하게 된다”며 “2년 후인 오는 2011년부터 동문상가에서 한옥마을 풍남문 상가로 이어지는 문화관광벨트는 한옥마을 관광객을 더 크게 맞이하는 전주의 효자 전통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