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서 초등생 개물림 사고…중학생 견주 검찰 송치

2023-05-31     한민호 기자

학교 운동장에서 초등학생이 개에 물린 사고와 관련해 중학생 견주가 검철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은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던 A(14)군을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4월 29일 오후 5시께 전주시 모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자신이 산책시키던 보더콜리가 운동장에서 놀던 B(8)군의 오른쪽 허벅지를 물어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당시 A군은 자신의 개를 데리고 산책 중이였으며 입마개와 산책줄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견주로서 주의 의무를 다했는지에 대해 조사를 한 뒤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한민호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