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사이트 총판 맡아 수억원 챙긴 조폭 ‘구속’

2023-05-31     한민호 기자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지역 총판을 맡아 수수료 수억원을 챙긴 조폭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도박공간개설 혐의로 A(40대)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부터 최근까지 바카라 등 확률성 도박을 할 수 있는 도박사이트의 지역 총판을 맡아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다.

그는 SNS를 통해 할인 코드를 보내는 수법으로 회원들을 관리했고 이 대가로 게임머니로 수수료를 받는 등 수억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A씨는 익산에 한 폭력조직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에 대한 혐의가 인정 된다고 판단해 송치했다"며 "해당사이트를 이용한 회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민호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