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진단평가... 93명은 현장체험 학습

2009-04-01     전민일보
지난달 31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진단평가에 도내는 초등학생 54명과 중학생 39명 등 모두 93명이 현장체험학습을 이유로 이날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단평가가 예정대로 실시된 지난달 31일 시험에 반대해 온 일부 교육·시민단체들은 계획대로 현장체험학습을 강행했다.
현장체험학습을 주최한 사회공공성 공교육강화 전북네트워크 측은 이 보다 많은 243명이 체험학습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교육당국의 집계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질병’ 등을 이유로 결석계를 낸 뒤 현장체험학습에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섬진강에서 진행된 현장체험 학습에만 200명 가까운 학생이 참석했다. 남원과 정읍지역의 행사까지 합칠 경우 그 수는 250명에 육박한다”고 주장했다.
전북교육청은 이날 현장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을 모두 무단결석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 적지 않은 반발이 예상된다.
사회공공성 공교육강화 전북네트워크 측은 “도교육청이 현장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경우 이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강력 대처 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