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산서 길 잃은 운동부 선수들, 2시간만에 구조

2023-05-30     한민호 기자

진안군 구봉산에서 산행을 하고 내려오던 교수와 학생들이 길을 잃어 2시간여만에 구조됐다.

2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7분께 진안 구봉산 해발 600m 지점에서 교수와 학생 17명이 길을 잃어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수도권 소재 체육대학 소속으로 산 정상을 등반 후 내려오던 중 등산로를 이탈해 조난들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오후 5시 52분께 이들을 발견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들 중 4명만이 가벼운 저체온 증상과 발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을 뿐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산 정상에 오르고 내려오던 길에 조난 당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들 모두 안전하게 하산했다"고 말했다.
한민호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