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왕궁학호마을 축산단지, ‘명품 힐링숲’ 탈바꿈

2023-05-23     정영안 기자

 

익산시가 왕궁면 학호마을 일대 축산단지를 명품 힐링 숲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새만금 수질 오염과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왕궁면 정착농업을 매입해 3238규모의 바이오순환림 힐링숲 공원을 준공했다.

이 힐링 숲에는 편백나무 등 생장이 빠르고 탄소흡수력이 뛰어나며 경제적 가치가 큰 수종으로 이뤄진 바이오순환림으로 변모했다.

100여 그루의 대왕참나무와 2700 그루의 편백나무 등이 숲을 이뤄 여가활동, 산림치유, 건강증진 등 힐링 휴양공간을 제공한다.

학호마을은 왕궁특수지역 특별관리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국비지원 근거 부재로 축사 매입사업에서 제외됐으나 새만금유역 3단계(2021~2030) 수질개선 대책에 반영돼 사업이 추진돼 왔다.

전북도와 시는 새만금상류 가축분뇨 오염원의 완전한 제거와 왕궁현업축사 매입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총 220억원을 투입, 축사매입사업과 바이오순환림 조성에 나서고 있다.

시는 치유의 숲 조성을 통한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학호마을은 전북도의 과감한 지원과 시의 노력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새만금 수질개선의 효과상승뿐만 아니라 이번 제1호 명품 힐링숲 공원의 준공을 시작으로 예전의 아름다운 학호마을의 모습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라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에과 새만금수질 개선을 위해 최대한 축산농가를 설득하여 올해 8월까지 전체 축사를 조기에 매입할 계획이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