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 주택화재 목격…초기진화로 피해 막아...전주완산소방서 최종찬 의용소방대원 '눈길'

지난 21일 동서학동 인근서 산악구조 훈련 중 불길 발견 주택 내 수돗물 호스 사용해 초기진화로 큰 피해 막아

2023-05-23     이정은 기자

 

주택에서 난 불길을 발견하고 초기 대응에 나서 큰 피해를 막은 의용소방대원의 소식이 알려지면서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1시 44분께 전주시 동서학동 인근에서 산악구조 훈련을 하던 전주완산소방서 소속 전주완산남성의용소방대 최종찬 대원.

그는 훈련에 매진하던 중 인근의 한 주택에서 뿜어져 나오는 검은 연기를 목격하고 화재가 발생한 것을 직감했다. 

최 대원은 즉시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 주택 내 수돗물 호스를 사용해 신속히 불길을 잡았다. 주택 인근에는 건물과 야산 등이 인접해 있어 자칫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의 신속한 초기 진화 덕분에 불은 빠르게 진화돼 재산 피해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

최 대원은 “화재와 연기를 발견하고 본능적으로 화재를 진압해야 된다는 생각 뿐이었다”며 “의용소방대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누구나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장수 서장은 “화재는 초기에 적절히 대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자칫 인근 건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에서 최종찬 대원의 신속하고 용기있는 초기대응으로 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