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의 집단 지성 모은다...도내 농생명 전공 대학생들과 타운홀 미팅
전북을 농생명산업의 수도도 만들기 위한 전북도의 정책과 도내 청년들의 집단 지성이 만났다.
22일 전북도와 전북농어촌종합지원센터는 전북대 진수당 가인홀에서 '농생명산업수도, 전라북도 미래구상을 위한 MZ세대 타운홀 미팅'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제55대 전북대학교 농생명대 학생회를 비롯해 김관영 지사, 양오봉 전북대 총장, 정태현 전북대 농생명대학 학생회장 등 도내 5개 대학생 30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3번째로 열리는 MZ세대 타운홀미팅 제1부에서는 20개그룹이 소통과 협업을 통한 창의적 문제해결 방식인 이른바 퍼실리테이션 형식의 주제 토론을 펼쳐졌다.
행사에 참여한 청년대학생들은 △ 로또에 당첨되어 농지 1만평을 받게 된다면 △ BTS가 전북 농업농촌 홍보대사로 위촉 된다면 △ 내가 20년후 농촌마을 이장이 된다면 같은 기발한 주제를 대상으로 농촌현안인 청년농 창업1번지 조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농업농촌 활성화, 미래농정에 대한 역할과 책임 등에 대해서 퍼실리테이션 방식으로 토론 후 여러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2부에선 김관영 지사가 나서 '농생명산업 수도 전북, 청년의 역할은'을 주제로 특강과 현장 대화가 진행됐다.
김 지사는 특강을 통해 "농생명산업의 혁신성장과 농민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비전이 지역경제를 부흥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전공자들인 농생명대 학생들이 실질적인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해 달라"며 "토론에서 제안된 사항들은 도정에 최대한 반영시키고 청년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전북 미래농정의 훌륭한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