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의 집단 지성 모은다...도내 농생명 전공 대학생들과 타운홀 미팅 

2023-05-22     홍민희 기자

전북을 농생명산업의 수도도 만들기 위한 전북도의 정책과 도내 청년들의 집단 지성이 만났다.

22일 전북도와 전북농어촌종합지원센터는 전북대 진수당 가인홀에서 '농생명산업수도, 전라북도 미래구상을 위한 MZ세대 타운홀 미팅'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제55대 전북대학교 농생명대 학생회를 비롯해 김관영 지사, 양오봉 전북대 총장, 정태현 전북대 농생명대학 학생회장 등 도내 5개 대학생 30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3번째로 열리는 MZ세대 타운홀미팅 제1부에서는 20개그룹이 소통과 협업을 통한 창의적 문제해결 방식인 이른바 퍼실리테이션 형식의 주제 토론을 펼쳐졌다.

행사에 참여한 청년대학생들은 △ 로또에 당첨되어 농지 1만평을 받게 된다면 △ BTS가 전북 농업농촌 홍보대사로 위촉 된다면 △ 내가 20년후 농촌마을 이장이 된다면 같은 기발한 주제를 대상으로 농촌현안인 청년농 창업1번지 조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농업농촌 활성화, 미래농정에 대한 역할과 책임 등에 대해서 퍼실리테이션 방식으로 토론 후 여러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2부에선 김관영 지사가 나서 '농생명산업 수도 전북, 청년의 역할은'을 주제로 특강과 현장 대화가 진행됐다.

김 지사는 특강을 통해 "농생명산업의 혁신성장과 농민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비전이 지역경제를 부흥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전공자들인 농생명대 학생들이 실질적인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해 달라"며 "토론에서 제안된 사항들은 도정에 최대한 반영시키고 청년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전북 미래농정의 훌륭한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