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청, 국내 최대 “멀구슬나무” 생장

2009-03-30     전민일보
고창군청 광장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멀구슬 나무가 있다.
이 멀구슬 나무가 새롭게 조명을 받게 된 것은 멀구슬나무의 씨앗, 잎, 뿌리, 줄기, 과육 및 오일 성분 중 님(Limonoid, Azardirachtin) 성분이 친환경 약제로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고 나서부터다.
멀구슬나무 원산지는 인도, 네팔 등 아열대 지방 관목으로 평균높이 25m, 둘레 2.5m까지 성장하는 병해충에 강한 상록광엽 식물로 나무의 잎, 가지, 열매의 추출물, 열매핵 등 나무전체가 일상에 모두 유용한 식물이다.
군에서는 군청광장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이 멀구슬 나무를 친환경 농업의 상징으로 육성하고자 이 나무에서 종자를 채취, 농업기술센터 실증시범포에서 매년 1만5000주 가량의 멀구슬 나무의 2세대를 전 고창지역에 보급하고 있다.
지난 27일 멀구슬 나무 분양대상자 약 100명에게 묘목을 분양에 앞서 멀구슬 나무 재배방법과 이를 이용한 약제 제조와 사용방법 교육을 한 후 분양하여 친환경농업의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할 수 있는 해충방제에 소요되는 고가의 친환경 자재비를 자체 해결로 경영비를 대폭 절감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고창=임동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