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콜택시 기사, 여성 승객‘성희롱’…진상파악 나서

2023-05-14     한민호 기자

장애인콜택시 기사가 여성 지적 장애인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군산시가 진상 파악에 나섰다.

12일 군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장애인콜택시 기사가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진정이 접수됐다.

시는 전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함께 가해자 조사와 피해자 면담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A운전기사는 여성 장애인 4명에게 특정 신체 부위를 거론하는 성적발언을 하거나 문자메시지로 음란물을 보내는 등의 성희롱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장애인인권권익옹호에 따르면 A씨에 대해 업무배제 요청을 했고 현재 A씨는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 관계자는 "현재 장애인권권익기관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다"며 "조사결과에 따라 정확한 피해 사실을 파악해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민호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