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사과 · 고추 생육 및 병해충 조사 나서

관찰포 운영으로 농작물 생육상황 및 병해충 밀도조사

2023-05-14     한용성 기자

무주군이 사과 · 고추 생육상황 및 병해충 밀도조사를 위해 관찰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찰포는 지역의 대표 농작물의 개화 상황이나 면적당 주수, 수확량 등 생육상황을 정밀하게 보고 병의 발생이나 병해충 밀도를 조사해 신속하게 대처하기 하기 위해 운영한다.

이와 관련해 무주군은 지난 3월 관내 사과 · 고추 농가 중 관찰포를 선정했으며 4월부터는 사과작목의 개화 상황과 병해충 발생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대상 병해는 갈색무늬병과 점무늬낙엽병, 겹무늬썩음병, 탄저병, 부란병 등이며 해충은 사과응애와 점박이응애, 복숭아심식나방, 복숭아순나방, 조팝나무진딧물, 노린재 등이다.

고추 관찰포는 정식 전부터 육묘상황을 모니터링하고 6월부터는 생육 및 병해충 정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추의 주요 조사대상 병해는 역병, 탄저병 등이며 해충은 담배나방, 총채벌레류 등이다. 추가로 청고병과 바이러스병, 진딧물, 담배가루이 등의 발생 동향도 파악할 예정이다.

무주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 이종철 과장은 “올해는 이례적으로 발생하는 병이나 해충 발생 여부 등도 꼼꼼하게 파악을 할 계획”이라며 “관찰포 운영이 농사의 변수를 줄이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저온 피해 농가가 많이 발생을 했는데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라며 “관찰포를 통한 생육조사 데이터 등을 활용해 안정적인 농작물 관리 방안도 모색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