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치킨, 지점별 맛 차이 극복 위한 '치킨로봇' 적극 도입

2023-05-09     길문정 기자
자료

바른치킨이 지점별 맛 차이 극복을 위해 ‘치킨로봇’을 적극 도입하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일명 점바점 편차가 지속적인 문젯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점바점이란 점포 바이 점포의 줄임말로 각 지점마다 맛과 서비스, 위생 등에서 발생하는 차이로 소비자의 불만을 유발하면서 생겨난 용어다.

일반적으로 프랜차이즈의 경우 동일한 재료 및 레시피를 따르는 만큼 모든 지점에서 동일한 맛이 제공돼야 하지만, 주방인력의 조리실력이나 숙련도, 경험 및 노하우 등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바른치킨은 이러한 점바점 편차를 해결하기 위해 오차 없는 조리스킬을 통해 일정한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킨로봇 ‘바른봇’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바른봇은 튀김 공정을 담당, 튀기고 흔들고 털어내는 고강도 작업을 사람을 대신하여 진행하는 자동 조리로봇이다. 옆에서 튀김옷을 입혀 바스켓에 담아 버튼만 눌러주면 자동으로 로봇팔이 치킨을 튀김기에 넣어 조리한다.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만큼 따로 조정할 필요 없이 알아서 치킨을 튀기고 적절한 시간과 타이밍에 맞춰 꺼내 주기 때문에 일관적인 음식의 맛과 양을 보장할 수 있다. 머리카락이나 손톱 등의 이물질이 같이 튀겨져 나오는 상황이 줄어들며 위생관리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바른치킨 관계자는 "치킨의 생명과도 같은 튀김을 정확한 조리스킬로 튀겨 내는 바른봇 덕분에 고객들에게 균일한 맛과 양, 위생적인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를 통해 직원들은 업무에 집중하여 고객 응대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고객들의 만족도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치킨로봇인 바른봇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경영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러한 푸드테크 요소가 접목된 오프라인 로봇매장인 바른봇스토어를 지속 확장할 계획”이라며 “이는 다른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외식사업모델로서 미래 외식 경영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