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도내 평균 105.2mm 비 내려...크고작은 피해도

2023-05-07     홍민희 기자

어린이날이 포함된 나흘간의 연휴기간 동안 도내에는 모처럼 반가운 단비가 내렸다. 다만, 갑작스런 폭우에 일부 지역에선 축대 붕괴가 발생하는 등 피해도 속출했다.

7일 전북도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전북에 내린 평균 강수량은 105.2mm로 7일 오후부턴 대부분 소강 상태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군별 평균 강수량은 7일 오후 2시 기준 익산이 가장 많은 152.2mm가 내렸으며, 부안 149.7mm, 군산 130.2mm, 김제 125.0mm, 순창 116.3mm, 남원93.2mm, 전주 82.5mm 등을 기록했다.

이번 비로 전북지역에선 인명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장수에선 주차장 축대가 일부 붕괴돼 복구 중인 상황이다. 3개 항로에 대해선 여객선이 통제됐으며, 2개 항로 역시 통제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소방본부에 접수된 신고에 따라 나무 제거 12건과 배수 지원 10건 등도 조치됐다.

한편,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8일 아침 기온은 맑은 날씨에 지면 냉각이 더해지면서 전날보다 5도가량 더 낮은 3~8도의 쌀쌀한 아침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낮기온은 전날보다 7~9도 높아진 20~23도로 예상돼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 벌어지면서 일교차에 따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