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관광 산업 위해 전북도 14개 시군, 기업 뭉쳤다

2023-05-04     홍민희 기자

전북이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구축을 위해 14개 시·군, 그리고 기업들과 손을 잡고 전북 만의 관광 신모델 개척에 나섰다.

3일 전북도는 서울 소피텔호텔에서 '2023년 전북에 온(ON) 관광전(FESTA)'을 개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쳤다고 밝혔다.

김관영 지사를 비롯해 14개 시·군 단체장이 모두 참석했으며, 한국관광공사와 5개 기업, 관광업계는 물론 중국문화스포츠 협단체장 등 300명도 함께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지자체와 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케이(K)-전북관광 세계화를 위한 전문가 강연, 기업관 홍보, 케이(K)-문화(컬처)관 운영 등으로 이어졌다.

공식행사 전 이뤄진 국내외 언론사와의 기자회견에 선 김관영 지사는 "14개 시·군과 함께 경제적 성장, 사회적 안정과 통합, 환경의 보전과 발전에 이바지하고, '우리 공동의 미래'를 위한 조화와 균형있는 삶을 위한 관광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관광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전북관광 활성화를 위해 대상홀딩스㈜, ㈜현대자동차, ㈜하림, ㈜하이트진로, ㈜제트캡 등 5개 기업이 도·14개 시군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참여기업들은 도내 주요관광지에서 기업 연수회(워크숍),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근로자 휴가여행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로 했으며, 도와 14개 시·군과 함께 올바른 관광자원 보전과 활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 외에도 ㈜로얄캐닌, ㈜SK넥슬리스 기업 관계자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도와 14개 시·군의 관광 정책에 발맞추자는 의지를 드러냈다.

전북의 관광 강점인 한류문화를 대표하는 한식과 한복의 세계화를 위한 강연도 진행돼 K-컨텐츠를 활용한 전북의 관광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관영 지사는 "오늘 관광비전 선포로 모두가 함께 누리는 관광정책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연수회(워크샵), 근로자 휴가여행 등이 활성화 돼 관계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