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 , 정부 · 지자체에 냉해 피해 대책 마련 촉구

2023-05-03     전광훈 기자

국회 이용호 의원(국민의힘 남원임실순창)이 3일 이상기온으로 지역 내 과수 농가의 냉해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정부와 지자체에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근 개화기 전후 이상저온으로 인해 수정 불량, 새순 고사 등 전국 과수 농가를 중심으로 냉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접수된 냉해 피해만 남원시 357개 농가(196ha), 임실군 133개 농가(122ha) 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남원 농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포도는 냉해를 입으면 새순이 고사해 더욱 피해가 큰 실정이다. 

이에 이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역 내 냉해 피해 상황을 전달하며 발 빠른 피해 지원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국회에서 최경식 남원시장으로부터 2024년도 남원시 국가 예산 중점사업 및 현안사업을 보고 받으며, 시가 냉해 피해를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피해신고 접수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의원은 “남원시 전체 과수 농가 중 포도 농가가 절반 이상인데 포도는 냉해 피해를 입으면 회복할 방법이 없어 피해가 재난 수준” 이라며 “정부, 지자체와 함께 논의해 냉해 피해 농가에 대한 현실적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전광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