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2024학년도 첨단분야 관련학과 입학정원 증원

반도체과학기술학과 46명, 컴퓨터인공지능학부 15명, 통계학과 10명

2023-05-01     송미경 기자
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가 2024학년도 첨단분야 관련학과의 입학정원을 늘린다.

전북대는 반도체과학기술학과 46명, 컴퓨터인공지능학부 15명, 통계학과 10명 등 3개 학과에서 총 71명을 증원한다. 전북대의 일반학과 정원이 늘어난 건 지난 2008년 전북대·익산대 통합 이후 처음이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정원 조정’ 심의 결과 전북대가 첨단분야 입학정원 증원 배정 학교에 선정됐다. 

전국 대학의 첨단분야 학부 입학정원 배정인원은 총 1,829명으로 수도권 대학 10곳 19개 학과 817명, 비수도권대 12곳 31개 학과 1012명을 증원한다.

이와 함께 전북대는 급성장하는 2차전지 산업 분야의 인재양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배터리융합공학 전공’개설을 추진한다. 

특히 ㈜LG화학과 같은 국내 굴지 대기업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2차전지 소재 제조시설’을 건립키로 하는 등 약 2조 4천억 원의 투자협약 체결과 관련, 이번 전북대 배터리융합공학 교육과정 개설이 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을 통한 지역발전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대는 지자체 및 산업체 등 대학 내외의 인력양성 요구에 따른 내용을 수렴하고, 올해 개설 준비를 거쳐 내년에 관련 전공을 개설할 예정이다.

양오봉 총장은 “지역이 2차전지 분야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새만금 지역에도 국내 굴지 기업의 인프라가 축적되는 만큼 관련 분야 전공 개설이 필수적이라 판단한다”며 “신성장 동력인 2차전지 산업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기업 유치 핵심인 인력확보를 이뤄 대학과 지역의 미래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미경 기자